'제조업 안 풀려' 대전 경기 둔화… 충남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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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안 풀려' 대전 경기 둔화… 충남도 부진

전자·영상 등 생산 증가폭 줄고 소비 감소

  • 승인 2014-08-13 18:08
  • 신문게재 2014-08-14 7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제조업 생산 증가세 둔화와 소비 부진으로 대전지역의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6월 대전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자, 영상, 통신장비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월 10.7% 증가에서 5.8%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출하 또한 전월보다 1.6% 감소폭이 확대됐고, 재고는 전월 25.1%에서 25.2%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6월중 대전지역의 소비는 소매판매가 의류,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로 전화하는 등 부진했다. 의류는 전년 동월대비 18.3%가 감소했고, 가전제품은 12%가 감소했다.

반면 전통시장 업황BIS는 전월 63.2%에서 75.6%로 상당폭 상승했다. 상반기중 소비는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부진을 지속했다.

대전지역 수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종이 제품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연초류, 냉방기가 증가로 전환하고 축전지 감소폭은 크게 축소됐다.

7월중 대전지역의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는 7월 1.1%로 전월보다 0.3%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충남지역 경기도 제조업 생산 감소와 소비 부진으로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은 고무·플라스틱 및 1차 금속이 증가했으나 비금속광물의 부진이 지속되고 화학물질ㆍ화학제품도 큰 폭 감소로 전환했다.

6월중 충남지역의 소비는 소매판매 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전월보다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6월 1.5%로 전월 4.4%에 비해 줄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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