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요구와 관련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ㆍ경제법안을 분리처리하는 정치력을 여야가 발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는 세월호특별법의 정치적 이용을 배제하고 당장 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분리처리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면서“야당의 협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며 세월호특별법 재협상과 민생ㆍ경제법안을 분리처리할 것으로 요구했다.
김 대표는 “정치가 정쟁에만 매몰돼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민생법안 조속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 월호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 사고발생과 수습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서 슬픔을 달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면서 “반면 경제법안은 살림살이가 힘들어진 국민이 먹고사는 원천적인 민생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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