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건강조사 '시민이 직접'

市보건소 16일부터 표본 900명 대상

세종시보건소(소장 박항순)는 그 동안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하던 시민 건강조사를 앞으로 시민중에서 조사원을 뽑아 지역 대학과 협력해 교육을 실시한 후 건강조사원으로 활동하게 한다.

이 조사는 세종시가 제2기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을 기획 시행하는데 필요한 근거 마련을 위한 것으로, ▲흡연, 음주, 운동 등 건강생활 습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병 유병율 ▲의료기관 이용 양상 ▲정신건강 등 건강문제에 대한 사항 등을 모두 파악해 반영하기 위함이다.

조사대상은 세종시의 단독주택, 아파트, 농가 등 특성에 따라 표본을 정해 9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 전 미리 가구별로 조사 사실을 통보하고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표본조사에 거주하는 성인 가구원을 조사한다.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면접원들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컴퓨터로 면접을 진행하고 바로 전송 입력하는 방식인 CAP 조사방식을 이용하는 등 최신 기법을 사용한다.

세종=김공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