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고는 4인 1실 기준의 기숙사 2개동 현대식 기숙사에서 입주 희망 학생을 전원이 생활할 수 잇으며 이 곳에는 정보자료실, 모듬 학습실, 휘트니스 센터가 마련돼 있어 방과 후는 물론 방학 중에도 학습 및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다<사진 위>.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봉사 및 동아리 활동으로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
건양고는 4인 1실 기준의 기숙사 2개동 현대식 기숙사에서 전교생의 60% 이상이 생활하고 있다. 논산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을 제외하면 기숙사 입주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학교 기숙사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다. 정보자료실, 열람실, 휴게실, 모듬 학습실, 휘트니스 센터가 마련돼 있어 방과 후는 물론 방학 중에도 학습 및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숙사뿐만 아니라 건양고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인성교육, 학력신장을 위한 '3ㆍ3ㆍ3 프로젝트' ,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으로 행복학교를 실현하고 있다.
▲모두가 만족하는 맞춤형 에듀 케어=입학부터 졸업까지 교사, 학생 멘토-멘티제를 통해 학력을 증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완벽한 '에듀 케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건양고의 장점이다. 교사들은 매주 첫째 주 월요일 학교 현안과 관련된 토론회를 갖고 매년 학기말에는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평가회를 연다. 이같은 '소통의 장'을 통해 건양고는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동력을 얻는다.
이 학교는 또 일본 카이세이고, 건국고, 코리아국제학교, 성학사 등과 교류협약을 맺고 선진 프로그램 습득에 나서고 있다. 일본 내 고교와 학생문화교류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건양고는 최근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자매대학인 건양대 의대는 물론 서울대, 카이스트에도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다.
▲학력신장 '3·3·3 프로젝트' 등 특색사업 활발=건양고는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력신장과 관련된 것은 '3·3·3 프로젝트'이다.
이는 학생 개인별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탐구,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3개를 택해 매년 1등급씩 3년 동안 3등급 성적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3년간 어려움을 참아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건양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를 운영, 개인별 목표달성 현황과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 Love, 3Go' 캠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지금부터( From Now), 나부터(From I), 작은 것부터(From Small) 실천하자는 뜻을 품고 있다. 진로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수립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애교심과 자긍심을 키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건양고는 판단하고 있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 인성 계발=건양고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기숙형고교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성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예절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내면화하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인물 탐구 동아리를 비롯 데자뷰, 두드림, 가야시, 마니또, 울림, 새알, 스토리텔링, 우리땅 밟기 등 19개의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건양포스트, 인베스쿨, 논토동, 요리조리, 과톡, 생생논술, 해오름 등 18개의 동아리가 있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에 따른 성과도 눈부시다. 2012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대회 댄스부문 대상(1위), 제6회 전국 진로콘테스트 UCC부문 대상(1위), 2013 탐탐과학 선도학교 우수학교 표창, 2013 함께하는 필통수학 우수학교 표창, 2013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창작댄스 부문 표창, 2014 발명 진흥학교 교육감 표창, 2014 과학 진흥학교 교육감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건양고 동아리 활동이 이처럼 활발한 이유는 학생들의 잠재적 꿈과 끼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황선주 교장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제동행으로 꽃피는 배려와 나눔 정신=지역사회가 존재하지 않고는 학교가 있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이 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이 혼연일체가 돼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는 담임교사와 학급 구성원 전원이 지역사회 장애 및 요양 복지 시설인 양촌수양관과 샬롬의 집, 한울 빌리지 등을 찾아 식사 수발과 안마, 대화 나누기 등 활동을 펼친다.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이진우 학생은 “작은 손길에도 생기를 찾으시고, 행복감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미 학생은 “봉사활동은 참으로 힘들지만, 이 세상에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야겠다”고 의젓함을 보였다.
건양고는 이같은 봉사활동을 계기로 효 예절의 실천을 통하여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과 삶의 보람을 체득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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