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글로벌 강소기업 유치 외에도 그동안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외투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민선 6기 외자유치 추진 전략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가 민선 6기 4년 동안 유치 목표로 잡은 외투기업 수는 민선 5기(30개 기업)보다 10% 늘어난 33개 기업으로,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상생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 외투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FTA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투자 유치는 항공·제약·에너지·엔지니어링·IT서비스 등 5대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 식품·화장품·육아용품 등 선진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생활 산업 분야, 고도기술 분야·산업지원 서비스 분야 R&D센터 등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외에도 외투기업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법정 교육 및 구인 등 경영 지원, 생활문화 및 기업 교류 활성화 지원 등을 실시하고, 외투기업 CEO 초청 간담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6년 이후 도내 FDI의 40% 이상이 사후 지원을 통한 증액 투자인 점을 감안, 기존에 유치한 외투기업에 대한 DB 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다.
도 관계자는 “외투기업은 한국에서 기업수 0.6%, 수출 20%, 고용 6%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며 “도내에서 지난 4년간 17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어 고용 관련 4개 지표가 전국 1위에 오르고, 청년 고용률 전국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외자유치가 뒷받침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선5기 동안 외투기업과 32건 25억9000만 달러의 MOU를 체결, 2012년과 지난해 FDI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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