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벌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기계를 사용하면 기계의 소음과 진동으로 벌떼의 출현을 빨리 알 수가 없어 피해가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선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 지를 확인하면 벌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벌떼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는 시속 40∼50㎞에 이르는 벌떼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20∼30m 떨어진 곳으로 도망쳐 주변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식초나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를 하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한 뒤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어서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벌집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해가 져서 약간 어두울 때 벌집의 출입구를 향해 살충제를 1∼2분 정도 뿌려주면 약 5분 후 모든 벌들이 전멸하게 된다. 벌집을 향해 모래나 물을 뿌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므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윤양원·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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