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는 올해부터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독일·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로 중소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결과 청년층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일터 기반학습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근로자로 채용해 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 또는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로 올해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능력개발교육원은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천안 등 5개 권역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일학습병행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기업현장교사'와 'HRD담당자'(1개 기업 당 각 1명씩)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설된 기업현장교사 교육과정에 참여한 금형 제조업체 (주)진명정밀 안종철 차장은 “올 봄에 4명의 특성화고 및 일반고 출신 학습근로자를 채용했는데, 능력개발교육원의 양성교육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며 “우수 인재를 양성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능력개발교육원은 지난 7일 현재 1096명의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2600명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강사는 각 권역별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교육과정은 이러닝+집체교육으로 진행되며 기업현장교사와 HRD담당자 별로 이러닝 교육을 통해 인적자원개발 개념 및 전략, 학습병행제 이해 과목을 학습한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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