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국 137개 전문대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21만 9180명으로 2015학년도 22만 6085명 보다 6905명(3.1%) 감소한다. 2014학년도 23만 7424명보다는 1만 8244명(7.7%)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정원 감소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에 따라 각 전문대가 선제적 또는 자율적으로 입학정원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학년도 시기별로는 수시 모집에서 18만 2297명(83.2%), 정시에서는 3만 6883명(16.8%)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7만 7494명(35.4%), 특별전형의 경우 14만 1686명(64.6%) 등이다. 2년제 학과의 경우 127개 대에서 14만 8581명(67.8%), 3년제 학과는 126개대 5만 9338명(27.1%), 4년제 간호학과는 58개대 1만 1261명(5.1%)을 각각 모집한다.
이와 함께 학업 성적으로 전혀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이 확대된다. 2016학년도에는 21개대 1845명을 선발하는 데 이는 올해와 비교할 때 6개교 모집인원이 54명 늘어난 것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과목은 선택형 과목에서 A형과 B형 모두를 동시 반영하며 26개대 일부 학과에서는 B형 수능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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