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계약제로 수해복구 단축

안행부, 지자체 재해예산집행 요령 시달

안전행정부는 여름철 집중 수해에 대비해 단가계약 방식으로 재해복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재해복구예산 집행요령'을 개정, 이를 자치단체에 시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안행부는 공공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후 입찰절차에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단가계약 방식은 입찰절차를 미리 거쳐 재해가 발생하면 복구사업자를 곧바로 투입하게 되어 복구기간을 기존보다 2~3개월가량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공사는 설계가 완료된 후 시공할 수 있지만, 개산계약을 이용하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그만큼 복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차수계약은 국비 교부를 통한 전체예산이 확보되기 전에 자치단체 자체재원으로 1차 계약을 우선 체결 후 국비가 교부되면 2차 계약을 체결, 그만큼 빠른 시공을 할 수 있어 복구를 조기에 완료할 수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