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식재산특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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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식재산특별시로 거듭난다

특허정보진흥센터 오늘 이전… 특허청ㆍ지식재산연수원 등 집적효과 기대

  • 승인 2014-08-10 16:15
  • 신문게재 2014-08-11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전이 창조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식재산(IP)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서비스 전문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센터장 박정렬)가 11일 대전에 둥지를 튼다. 한국특허정보원이 대전으로 이전함에 따라 대덕특구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특허청,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 지식재산 관련기관이 집결한 '지식재산도시 대전'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은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해 특허ㆍ실용신안ㆍ상표ㆍ디자인과 관련된 산업재산권 심사지원 등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특허청이 외부 전문기관 조사보고서 납품 방식을 서면형에서 심사관-조사원간 대면에 의한 심사협력형으로 전환, 한국특허정보원은 이런 환경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전 이전을 확정지었다.

또한 이는 지난해 10월 특허청, 대전시, 대전마케팅공사 등과 맺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및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특허청 특허분야 선행기술조사 사업부문 일부와 경영지원팀, 전략기획실 등 핵심부서의 임직원 약 150명이 탄방동 계룡건설(주) 사옥 일부를 임차해 이전한 상태다. 내년 7월까지 약 250명이 추가 이전을 앞둔 가운데 대전 본사 근무 인원은 모두 400명 가량이다.

한국특허정보원은 오는 2017년 말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 독립사옥인 '한국특허센터(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특허센터'를 건립하면 대한민국 지식재산 중요 거점지구인 '특허 랜드마크'로서 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지식재산 유관기관, 특허법률사무소 등 주요 기관을 유치하여 대전시의 세수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렬 소장은 “본사 대전 이전을 계기로 특허청 심사지원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대전시의 지식재산 거점지구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3월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 오는 2018년까지 총 761억원을 투입계획을 밝힌바 있다.

배문숙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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