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7월 경매동향] 휴가철 비수기, 수요자 관심은 여전

[충청권 7월 경매동향] 휴가철 비수기, 수요자 관심은 여전

대전 평균응찰자수 8.1명… 평균 낙찰가율 저조 충남 불허됐던 금산 제원면 田 700%에 낙찰

  • 승인 2014-08-10 12:23
  • 신문게재 2014-08-11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7월 충청권 경매시장은 경매진행건수가 전달대비 줄었다. 평균응찰자수는 대전과 충남은 전달대비 늘어났고 충북지역만 평균응찰자수가 전달에 비해 감소했다.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경매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전달 3213건에서 3008건으로 감소, 평균 응찰자수는 전달 5.5명에서 6.6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경매물건수는 줄었지만 응찰자수는 오히려 늘어나며 경매시장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경매시장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대형평형의 주상복합이 50~70%에 낙찰되면서 평균낙찰가율이 저조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8.1명으로 전국평균(6.6명)대비 많은 응찰자 수가 참여하며 인기는 여전히 유지됐다. 경매진행건수는 55건, 낙찰건수는 24건, 낙찰률 43.6%, 낙찰가율 81.7%를 기록했다.

지역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유성구 상대동 한라비발디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1명이 입찰해 감정가 5억3000만원 아파트가 4억9536만원(9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정림동 삼정하이츠아파트가 차지했다. 9명이 응찰해 감정가 9500만원아파트가 9678만원(102%)에 낙찰됐다.

▲충남=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평균응찰자수(5.7명)가 지난달(5.3명)보다 많았다. 경매진행건수 114건, 낙찰건수 54건, 낙찰률 47.4%, 낙찰가율 88.5%를 보였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당진시 시곡동 우민늘사랑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2명이 몰려 감정가 1억원 아파트가 감정가 대비 92%(9226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산시 수색동 매화아파트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2명이 응찰해 감정가 3300만원아파트가 130%(4288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전국대비 가장 많았지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진행건수는 1100건, 낙찰건수는 346건, 낙찰률 31.5%, 낙찰가율 61.4%, 평균응찰자수 2.5명을 나타냈다.

당진시 고대면 감정가 50억원이 넘는 잡종지가 감정가 대비 40%에 낙찰되고 천안시 서북구 소우리 감정가 35억원이 넘는 과수원이 55%에 낙찰돼 평균낙찰가율이 60%대 밖에 되지 않았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공주시 신기동 논이 차지했다.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75%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금산군 제원면 신안리 밭이 차지했다. 11명이 응찰해 700%를 넘겨 낙찰됐다. 재경매 된 물건으로 그 이전에는 29명이 응찰해 900%를 넘겨 낙찰된 바 있지만 불허가 됐다.

▲충북=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다소 상승했다. 경매진행건수는 65건, 낙찰건수는 34건, 낙찰률 52.3%, 낙찰가율 94.6%, 평균응찰자 4.8명을 기록했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충주시 연수동 세원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6명이 몰려 감정가 8270만원 아파트가 101%(8388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진천군 덕산면 합목리 나우하이빌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감정가 3600만원 대비 107%(3850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단독응찰 된 물건이 많아 경쟁률이 저조했다. 토지 경쟁률 부문은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대지가 차지했다.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괴산군 칠성면 갈읍리 임야가 차지했다. 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287%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소액(303만원)이라 높게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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