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음성 및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지난 2008년 22만2000명에서 2013년 28만2000명으로 연평균 4.8%씩 증가했다.
전체 진료 인원중 60대 이상 연령대 비중은 2008년이 43.1%에서 지난해 44.5%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60대 이상은 44.5%를 차지해 가장 컸고, 50대는 17.1%, 40대 11.5% 순이었다. 특징적으로 0세(신생아)는 10대 이상~40대 미만에 비해 6.8%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은 고막의 파열, 귀지가 외이도에 꽉 차있는 경우, 외이도염, 급·만성 중이염, 이경화증, 선천 외이도 폐쇄증 등의 선천 기형 등에 의해 나타난다.
주로 소리를 증폭시키는 중이에 이상이 있어 소리 크기가 불충분하다고 호소하고, 소리의 크기를 크게 말하면 불편함이 덜한 증상을 보인다.
의료선진국의 경우 중증의 감각신경성 난청(양측 귀의 순음 평균역치가 60dB인 경우)의 유병률은 1000명당 약 1~3명의 빈도로 선천성 난청이 발생해 일부에서는 정상 청력을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난청의 가족력, 주산기 감염, 두개안면기형, 두부외상 등 난청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영유아기(6세 이전)에 지연성 난청이나 진행성 난청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이관의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삼출성 중이염에 의한 전음성 난청이 가장 많으며 수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난청의 정도가 심할 경우 간단한 수술로 정상 회복시킬 수 있다.
난청의 예방관리는 선천적 혹은 이미 알고 있는 난청의 소인을 가진 환자의 경우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청력을 확인하며, 악화의 원인을 피하고, 필요시 보청기, 청각 재활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악화의 원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담배, 술, 머리의 외상 등, 약물 복용 등이 노인성 난청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치료에 앞서 독성이 있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위의 소음, 술, 담배,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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