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정책위의장은 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어제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편안은 주식부자들의 세금 줄이기”라며 “이건희, 정몽구 등 주식부자의 경우 매년 수십억 원 세금 감면 효과가 생긴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호중 의원은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재벌과 외국인 대주주에게 조세천국 만들어 준다는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특히 2000만 원 이상 자본소득에 대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선택적 분리과세를 함으로써 종합과세를 할 땐 38%까지 세금 물던 것을 분리과세로 14%까지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근로소득에 대해선 엄격하게 세금을 거두면서 자본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깎아주기 시작하면 과연 누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겠나”라며 “자본소득분리세제를 포함한 배당소득증대세제에 대해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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