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직개편… 이군현 사무총장· 이정현 최고위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누리 당직개편… 이군현 사무총장· 이정현 최고위원

김 대표 측근인사·지역 계파 고려

  • 승인 2014-08-07 17:52
  • 신문게재 2014-08-08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사무총장에 이군현,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6년만에 광주·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현 지명직 최고위원은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됐으며, 친박계 핵심 인사로 야권 강세지역인 호남에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아 파란을 일으켰다. 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 자리는 PK 출신의 3선 의원인 이군현(경남 통영ㆍ고성) 의원이 맡게 됐다.

교육전문가 출신인 이 신임 사무총장의 경우 김무성 대표가 지난 2010~2011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맡았을 때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일했으며, 당초 김 대표는 신임 사무총장에 유승민 의원에게 제안했지만 유 의원이 고사했다

김 대표 측근 인사의 주요자리 배치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역 및 계파 등을 고려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고위원 1석과 국책자문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제2사무부총장 등에 대한 인선이 남아있어 당직개편 완료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친이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이, 대변인 자리는 유임된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수도권 김영우 의원, 권은희 의원이 임명됐다.

전략기획본부장 이진복 의원,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에 정미경, 북한힌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 조명철 의원, 인권위원장 이한성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윤리위원장에는 경대수 의원과 박상희 재정위원장, 노동위원장 최봉홍 의원, 법률지원단장 김회선 의원,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 법률지원단 권오을 전의원 등이 맡았다.

이번 당직 개편에 대해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금번 당직 임명은 중복 당직 임명을 가급적 피했고 전문성, 지역 안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함 대변인은 “나머지 최고위원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숙고해서 임명할 예정”이라며 “주요당직 임명에서 빠진 국책자문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제2사무부총장 등을 추가로 지도부에서 심사숙고해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