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예산지역 아파트 들어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아파트 들어선다

공동주택용지 3곳 이달말 정식계약…임대 1220세대 사업승인 신청 건설사 관심고조…지역개발 활기

  • 승인 2014-08-07 17:33
  • 신문게재 2014-08-08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내포신도시 예산지역 공동주택 용지가 건설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홍성지역에만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예산지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도청과 가까운 3개 블록이 가계약을 체결,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A건설이 RM-7(1), RM-8(1) 블록 등 2곳, B건설이 RH-4(1) 블록에 대해 총 부지 금액의 3%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내고 가계약을 체결했다.

3개 블록의 총 면적은 15만2000㎡로 RM-7(1) 892세대, RM-8(1) 734세대, RH-4(1) 1056세대 등 2682세대며, 큰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정식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조기 착공 및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예산지역에도 대기업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홍성지역에서 분양을 완료한 중흥S클래스가 RH-3 블록에 122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승인을 예산군에 신청했다. 예산군은 이달 중순께 열리는 도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문제가 없는 한 사업승인을 내 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가계약을 체결한 3개 블록이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중흥S클래스 1220세대 만으로는 초등학교 신설이 불가능하다는 예산교육청도 입장을 바꿀 것으로 보여, 예산지역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내포신도시 내 280개 상가 점포가 완공되고,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속속 입점하면 홍성이나 덕산으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도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한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용지규정 및 용지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 하고 의견수렴을 완료했다.

용지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안에는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공급가격 조정요건을 완화해 탄력적 공급가격 결정을 통해 장기 미매각 산업시설용지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개정안이 수용되면 신도시 내 산업용지 분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종합병원 유치는 건양대 병원과 이달 협상이 예정돼 있고, 대형마트는 투자의향서가 제출된 만큼 빠른 시일 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