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신호위반이나, 안전벨트 미착용 등의 단속하는 것을 보아왔는데 최근에는 '차선위반'이라는 생소한(?) 단속을 하고 있다. 주로 직진차선인 2차로에서 좌회전 하는 차량이 단속의 대상이다. 하지만 단속된 위반 운전자 대부분은 자신이 왜 단속되었는지 모르다가 나중에야 단속이유를 알게 되는 실정이다.
또한 단속을 위해 많은 교통경찰이 투입되기도 하는데, 2차로는 물론 1차로까지 나와 위반 차량을 가로막으며 단속하다보니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차선위반'은 분명히 불법이다. 얌체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유발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통행량에 따라, 직진차량보다 좌회전 차량이 더 많은 곳도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차선 불법 좌회전 차량이 많아 차선위반 단속하던 곳도 주민들의 민원으로 직진과 좌회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차선으로 변경된 곳도 있다. 이처럼 단속도 중요하지만 교통흐름을 원활하도록 통행량과 도로폭에 따라 좌회전 차선을 추가 반영하는 것이 더 나은 정책이라 생각된다.
나성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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