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비상탈출구를 아시나요?

  • 시민기자
  • 시민기자 뉴스

베란다 비상탈출구를 아시나요?

고층 아파트시대 화재대비 필수… 각 가정 대피요령 숙지해야

  • 승인 2014-08-06 21:43
  • 신문게재 2014-08-08 10면
  • 이재욱 시민기자이재욱 시민기자
대한민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인 아파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의 분양계약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5만3518가구의 아파트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편리한 공동 이용시설과 쾌적한 거주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사랑받고 있는 주거 형태인 아파트이지만, 최근엔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많아지고 있어 화재 발생 시의 행동요령에 대한 고층아파트 거주자 및 입주 예정자들의 관심과 숙지가 절실하다.

소방방재청 홈페이지(http://www.nema.go.kr)에 방문하면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이 안내되어 있다.

그 중 인적재난 길잡이>화재?산불 안내 페이지에 아파트 입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는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요령, 화재 시 119 신고요령, 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등 국민행동요령이 소개 되어 있다. 평상시 가족들과 함께 대피요령을 숙지할 것을 추천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먼저 가족과 이웃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를 한다. 불이 난 건물의 위치, 건물개요(동, 호수), 화재의 상태, 갇힌 사람의 유무를 알려야 한다. 화재 초기에 발견했다면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 소화에 힘쓴다. 화재의 발견이 늦었거나 초기 소화 작업이 곤란할 정도로 불이 번진 경우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대피하여야 한다. 화재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엘리베이터 실내가 유독가스로 가득차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래층 세대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계단을 통하여 밖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아파트 계단에 연기가 가득하여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경량칸막이)를 파괴 후 옆집 세대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아파트 세대 사이에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경우 평상시에 미리 위치를 숙지한 뒤 스티커 등으로 경량칸막이의 위치를 표시해 놓고, 화재 시 피난에 이용하도록 한다. 아파트 화재 시 유독한 연기는 엘리베이터 수직통로나 계단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평상시 방화문은 꼭 닫아 놓는다.

또한 가정 내에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비상 시 탈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어 놓는 것도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소화기에는 소화방식에 따라 축압식 분말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하론 소화기 등이 있다. 소화기의 가격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소화방식에 따라 2만원부터 17만원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있어, 소비자들의 목적에 맞는 소화기 선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화재 대피 시 유독가스로 인한 중독과 산소결핍을 방지하여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화재대피용 산소공급기 제품도 출시되었는데, 고층 아파트에서의 대피 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옥 시민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