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족한 이 위원회는 현역 및 전역병사와 그 부모는 물론 시민단체 인사까지 참여,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 관련 사고 방지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전방 GOP와 해안소초 등의 현장 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에 '병영문화 혁신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 복무제도 ▲ 병영문화 및 환경 ▲ 장병교육 및 윤리 등의 3개 분과위가 구성되며 분과위별로 민간 전문가와 정부기관 관계자가 전문위원으로 편성되고 군 관계자는 실무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당초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었으나 사의를 표명한 권 참모총장이 사퇴할 경우 군쪽 공동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심대평 위원장은 “잇따른 병영사고의 근본적인 문제는 병영 문화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제대로 인성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가정교육이 사라지고 사회적 책임도 함께 사라진, 현실적인 대한민국 사회의 병폐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면서 “사회 전체적인 공동 책임의식을 갖고 함께 치유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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