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 모습. |
공주시는 오는 10일부터 9월말까지 천년고찰 마곡사 가는 길인 정안면 대산리~내문리 구간에서 제14회 허수아비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 축제는 8월 한 달 동안 농촌 들녘에서 관광객과 도시민이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갖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농촌 들녘에 세우고, 오는 9월부터는 천년고찰 마곡사 가는 길에 자신만의 작품들을 들녘에 전시하는 등 허수아비 작품들을 맘껏 뽐낼 수 있다.
꼬불꼬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촌들녘 논두렁 등에 설치되는 허수아비들은 헌옷이나 철거된 플래카드, 모자, 폐각목 등이 활용돼 제작된다.
이 허수아비를 만드는 재료일체는 해당마을에서 준비하고, 도시민들은 허수아비를 제작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설치된 허수아비 앞에서 자유롭게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어 도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허수아비 축제가 열리는 마곡사 가는 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 밤의 본산지로, 공주알밤과 표고버섯, 토마토 등 무공해 농산물을 현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들녘에서 가족 등과 함께 하는 허수아비 만들기는 작은 소재를 통한 큰 기쁨을 안겨 줄 수 있는 산 체험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허수아비 축제와 관련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관광과 축제담당(041-840-8112)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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