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지역사회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유병덕 도 문화과장·최영화 충발연 책임연구원 강조

  • 승인 2014-08-05 17:53
  • 신문게재 2014-08-06 6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은 내포지역의 자랑스러운 천주교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성지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유병덕 도 문화예술과장과 충남발전연구원 최영화 책임연구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남 방문 의미와 향후 과제(충남리포트 121호)'에서 “이번 교황 방문은 충남 지역의 방문객 증가에 따른 단순한 경제적 이해득실의 관점을 넘어 삶의 터전인 지역공동체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인에게 희망을 주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천주교 역사문화자원과 지역사회의 통합이 중요한데,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휴식과 배움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천주교 성지와 순례길에 대한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스페인 산티아고 길처럼 구원과 순례는 물론 치유와 희망의 쉼터,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교황은 15일 당진 솔뫼성지, 17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세월호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가 교황의 방문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보다 우위에 두는 사회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