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당진 송악지구와 아산 인주지구에 대한 모든 개발행위와 허가가 제한되면서 이에 따른 주민 피해가 속출, 더욱 명확한 피해보상안 마련 필요성 때문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 소식을 접한 아산시와 당진시에 지역구를 둔 도의원과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4일과 5일 이틀간 해당 지역주민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동안 개발행위 제한으로 발이 묶이면서 은행 대출 이자 상환 등 재산권 피해 규모를 산출하고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도의원들은 지역민들이 요구하는 물질·정신적 피해 보상안을 종합해 도와 해당 지자체에 공식 제안한다는 입장이다.
김기영 도의장은 “정확히 6년 3개월간 경제자유구역 문제를 놓고 도의회가 끊임없이 도에 제안하고 지역민과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도의회가 앞장서 경제구역 해제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 지역민 갈등과 피해보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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