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 100일 전은 수험생이 각자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토대로 남은 시간 수능 학습에 집중해야 할 때다.
본보는 대전교육청과 제일학원(이사장 한기온)의 도움을 받아 영역별 수능 100일 전략을 정리했다.
▲국어영역=2015 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70% 연계하여 출제한다. 크게는 문학과 비문학의 지문에서부터 작게는 문제 유형과 문제에 제시되는 자료(그림이나 표 포함), 듣기나 쓰기 문제의 소재까지도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EBS 수능 교재와 강의를 충실히 공부해 두는 것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수능 전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게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수학영역=기본에 충실한 공부가 수학에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연계교재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다른 책을 보는 것보다 수능특강을 한 번 더 복습하는 것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다.
유형의 단순 암기식인 수능 이전 세대의 입시나, 일부 학교의 내신대비식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미 풀어놓은 문항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맹목적으로 문제유형을 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문제 풀이에서의 발상 부분을 설명할 수 있는지 본인에게 묻는 것부터 수리영역의 학습이 시작된다.
▲영어영역=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영어영역은 A형, B형 선택형이 아닌 통합형으로 실시된다는 것이다. EBS 교재의 연계비율을 70%정도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대로 EBS 수능교재 및 강의에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남은 100일의 수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영역/한문영역=사회탐구영역은 과목별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과목별 핵심개념이나 사실, 원리 등의 기반내용을 정확히 이해ㆍ숙지하고 더 나아가 이를 다른 개념들과 통합적으로 연결지어 사고하거나 이를 실제사례나 자료에 응용할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과학탐구는 교과서가 기본이다. 교과 내용과 실생활을 연결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과학 관련 잡지 등을 꾸준하게 읽는 것이다.
제2외국어영역/한문 영역은 과욕을 부리기보다 그 동안의 학력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자신이 그동안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해 틀렸던 문항을 바탕으로 아예 모르는 영역보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영역 위주의 학습이 필요하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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