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비대위장 새정치 혁신 주도

기자회견서 밑그림 제시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7·30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 혁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이후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비상대책위원장 인선문제를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지금 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 때문에 의원님 한분 한분이 다 도와주시면 제가 지금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무당무사의 정신으로 임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하고 비대위 구성과 당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까지 1차 수렴한 당내 여론을 바탕으로 비대위 성격, 당 혁신 방향 등에 대한 밑그림을 먼저 제시하고, 조속히 비상체제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