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밤나무 재배지 항공방제 실시

충남도가 4일부터 10일까지 도내 밤나무 집단 재배지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밤나무에 치명적인 복숭아명나방 우화 시기에 맞춰 실시하는 이번 항공방제는 천안시 190㏊와 공주시 2412㏊ , 부여군 3012㏊, 예산군 83㏊ 등 4개 시·군 5697㏊가 대상이다.

방제에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대형 헬기 2대와 중형 헬기 2대가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항공방제는 환경오염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고, 매일 새벽에 착수, 오전 중에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방제 당일에는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금지해야 하며, 우물, 장독, 음식물을 덮고, 방제지역 입산금지 등으로 방제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