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김영석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뿐 아니라 리더십과 현장감각이 뛰어나 문화 융성의 국정기조를 실현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언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과 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홍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내정은 정성근 전 후보자가 사퇴한지 17일 만이다.
민 대변인은 김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해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뿐 아니라 현안에 대처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조직 조화를 위한 리더십 겸비한 것으로 판단돼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해수부 차관은 해양과 항만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30여년 가까이 해수부에서 근무하며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대통령 비서실 해수비서관 등을 지냈다.
외부 이동없이 청와대에서 여름휴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김종덕 홍익대 교수를 신임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함에 따라 '2기 내각'의 구성을 마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속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5일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등 하반기 국정운영 메시지를 내놓고, 이달 중순께 무역투자회의 등 경제관련 회의를 잇달아 주재하는 등 국정 및 민생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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