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제는 공직자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주도적으로 실천할 시기지만 관행에 젖어 안주하는 직원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외부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자발적 개혁과 변화를 강력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민선 6기 들어 처음 도입된 '인터넷 TV 공개-주제토론식'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권 시장은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은 마련돼 있지만 말없는 다수, 즉 조직화되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모든 회의는 공개를 원칙으로 쌍방통행식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및 기종 선정과 관련해서는 3단계의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1단계로 전문가 회의, 2단계는 시민의견 수렴, 3단계인 최종 정책결정 과정을 거쳐 늦어도 오는 12월까지는 결론 낼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능성 여부와 정책적, 법리적, 현실적 문제 등을 종합 검토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의 미래성장을 대비한 미래분과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서는 “세종시와 통합 청주시 출범, 내포신도시 조성 등은 기회이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며 “20~30년 뒤 대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최적의 대응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미래분과위원회를 민선 6기 정책자문단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상행협력 필요성에 대해 “대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연구단지 각급 기관을 방문하는 '사이언스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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