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
지금은 세계화 경쟁시대로 변화의 가속화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불허한다. 이제 지금까지 해온 교육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교육내용과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한 시대에 앞서가는 교육을 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며 잘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거쳐 발달하며 이는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길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 자기 개발에 힘써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은 있을 수 있지만 모두 만족할 대안은 많지 않다. 그래서 교육을 통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한 과제 해결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삶을 행복에 이르도록 하는 능력을 개발해 주어야 하며, 사회를 바람직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가치와 규칙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나아가 사회교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옛날 방식의 획일적인 교육의 행태는 미래 시대의 선진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교육에 다양성의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 현대적 교육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교육에 안주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은 개인과 국가의 발전에 쐐기를 박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교육의 핵심은 혁신에 있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는 앞서가는 실천주의자로서 전인교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교육에 대한 열성과 흥미를 가지고 다양성과 흥미를 지닌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을 가르쳐야한다. 아이들의 재능과 적성을 개발하는 교육을 위해서 교육의 질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조화로운 지성과 인성교육으로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개인이 지니고 있는 재능과 적성을 개발해 자신의 능력을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 그곳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 교육은 새로운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예지를 부지런히 갈고 닦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미래형 교육은 자립형 인간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잘못된 교육방법과 내용의 개선이 없이는 불가하다. 교육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유ㆍ초ㆍ중ㆍ고 교육과 대학교육이 연계된 창의교육과 진로교육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의지를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제 과거에 안주하는 교육으로부터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지금 교육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지식과 경험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은 교육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교육 시스템도 바꾸는 작업도 멈출 수 없는 과제다.
교육의 성패가 미래의 운명을 좌우한다. 세계화시대 치열한 경쟁의 바다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헤엄쳐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이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경기에서 지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교육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근시안적인 틀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개척할 때 우리 아이들과 국가의 밝은 미래는 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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