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안전도시 건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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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안전도시 건설' 한 목소리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채택 콩나물 교실·부실공사 우려 표명… 한솔중 수영장 정상화 요구

  • 승인 2014-07-31 15:14
  • 신문게재 2014-08-01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의회가 의정활동 초반 안전도시 건설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의회는 3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4·16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찬영 의원 외 13명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지원대책 마련, 재발방지 특별법 조속히 제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 설치와 독립 수사권 부여 필요성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고준일 의원도 이 같은 선상에서 교통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5분 발언에 나섰다. 늘어난 자가용과 건설현장 트럭이 한데 뒤엉킨 세종에 교통안전 불감증이 고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A씨는 신호위반 건설현장 트럭에 치여 중경상을 입는 한편, 중학생 B군은 어진동 횡단보도를 녹색신호에 맞춰 걷다가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아직까지 차량통행이 많지않은 개발현장 주변에는 과속과 신호위반이 난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지점 내 감속장치 설치를 촉구하는 한편, CCTV와 안내판, 공사차량 운전자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형권 의원은 유례없는 대규모 증축 공사에 나서고 있는 세종교육의 안전사고 우려를 표명했다. 19개 학교에 걸쳐 296개 교실 증축, 당초 24학급보다 2배가 넘는 콩나물 50학급 건축, 과학예술영재학교 신축 현장의 불법 자행을 현주소로 제시했다.

행복청과 담판을 지어서라도 신축 부지를 마련하는 등 백년대계를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2년째 운영방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한솔중 수영장 정상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금택 의원은 조치원읍의 해묵은 과제로 손꼽히는 조치원읍 원리 연탄공장 이전 문제를 재차 꺼내 들었다. 연탄공장으로 인한 주민 생활환경 피해와 방문객 불편을 더이상 지켜볼 수없다는 입장이다.

연탄공장 폐업대책반 편성을 통해 즉각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시 집행부에 제안했다. 1기 시정서 문제시된 편파 인사에 대한 개선도 당부했다.

안찬영 의원은 한솔동 주차장 및 문화·체육공간 확대 요구를 제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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