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선거기간의 열정과 마음을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가 되야 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조한기ㆍ박태권 후보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 빠른 시간에 좋은 만남을 갖고, 맛과 멋이 살아 있는 살기 좋은 서산ㆍ태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약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성완종 전 의원이 추진했던 정책도 챙겨 살기 좋은 서산과 태안을 만들겠습니다.
● 눈물의 고구마 검사로 유명세
새누리당 김제식 서산ㆍ태안 국회의원 당선인은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서울남부지청 검사, 법무부 감찰국을 거쳐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서울지검 공판 1부장ㆍ형사 7부장검사, 광주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하는 등 검찰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23년을 보낸 검찰통이다.
서산시 대산의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 당선인은 제물포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김 당선인은 2005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으로 재직 때 무면허로 고구마를 팔다가 적발된 생활보호대상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고구마를 구입해 직원과 공익요원들에게 나눠주어 '눈물의 고구마 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그는 2008년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는 서산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서산 음암면과 태안 이원면 마을변호사, 장애인단체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여 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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