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충남이 1288개로 제일 많았으며 대전 1041개, 충북 1017개, 세종 18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설법인 증가 개수로는 대전이 전년 동기간 대비 117개가 증가해 가장 많았고 충남 73개, 충북 68개, 세종 21개로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신설법인수는 전년 상반기 3만7913개에서 3572개(9.4%) 증가한 4만1485개로, 창업붐을 이어나갔다. 이는 2003년 신설법인수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신설법인 4만개를 돌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만5916개(62.5%)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9504개(22.9%), 건설 및 설비업 4199개(11.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6389개로 창업열기를 주도했으며 50대 1만0593개, 30대 9386개, 60대 3239개, 30세 이하 1833개 순이었다.
40대에선 부동산임대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 30대는 도소매업, 과학기술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50대는 목재·가구업, 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고, 60대는 건설업과 부동산업을 주로 창업했다. 30세 이하는 제조업은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신설법인만으로 창업 상황 전반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창업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기술창업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조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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