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경운동연합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29일 한전원자력연료 제3공장 증설과 관련해 방사선영향평가서 보고가 있었으나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역부족이었다”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실제 수행한 평가의 내용을 정확히 드러내고 있지도 않았고, 중간과정을 생략한 채 요약된 결과 값만을 다루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발생 가능한 사고의 유형과 이에 따른 분석도 어떤 공정에서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는지 애매하게 표현되는 등 총체적인 부실한 보고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핵연료주식회사가 제대로 방사선영향평가서를 작성했다면 이제라도 주민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당당하게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핵사고의 가능성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연구를 진행해 대책을 시민들에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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