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이 즐겨먹는 자장면 가격이 2005년 이후 28.5% 인상되고, 물가도 25.5% 오르는 사이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는 제자리였다가 올해서야 10% 오르는데 그친 것.
이처럼 낮은 급식비는 김밥체인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었고, 결식아동 단체급식소에서도 식단을 꾸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식우려아동 급식비는 빈곤, 가족 해체 등으로 밥을 굶거나 굶을 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학기 중 토·일·공휴일과 방학 중 급식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 급식비 지원 대상자는 2008년 2만 2483명, 2009년 2만 3801명, 2010년 2만 6092명 이었다가 2011년 2만 5791명, 2012년 2만 1047명, 지난해 2만여 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총 지원 예산은 173억 7000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급식비 동결로 성장기 아동의 부실 급식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이번 인상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현실에 맞는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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