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행복한 학교 상상의 나래 펴는 학생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 상상의 나래 펴는 학생

2014~2015학년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학생 꿈ㆍ끼' 배양 오전엔 기본교과 융합수업ㆍ오후엔 학생 선택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14-07-30 14:36
  • 신문게재 2014-07-31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 월평중학교

대전 월평중은 1993년에 개교한 이후 모두 7155명의 졸업생을 냈다. '지성(至誠)'의 교훈을 바탕으로 애국인(愛國人), 자율인(自律人), 능력인(能力人), 건강인(健康人)을 키운다는 목표 아래 꿈과 열정, 자주와 배려, 신뢰와 존중이 어우러지는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전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진력하고 있다.

▲Bravo My Dream 내 꿈에 날개를 달다(월평자유학기제 운영)=2014~2015학년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월평중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 수업모형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구상ㆍ운영했다.

이러한 우수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널리 공유하기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4년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대전 9개교를 비롯해 전국 150개 학교가 꿈ㆍ끼ㆍ행복ㆍ자유학기제를 주제로 우수 교육사례를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

대전월평중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서 월평자유학기제의 특색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평가 및 체험활동의 일반화 자료를 공유하고 홍보했다.

▲자유롭게 꿈꾸고, 다양하게 체험하다(선택프로그램 중점 자유학기제 운영)=월평중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네 가지 자유학기 운영 모형 중 선택프로그램 중점 모형을 변형해 운영하고 있다.

8개 일반 교과의 기존 수업시수에서 한 시간씩을 감축하고 기존의 창의적 체험활동 3시간을 더해 총 11시간의 자율과정(진로 2 + 선택프로그램 4 + 예술ㆍ체육 3 + 동아리 2)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연구학교의 전반적인 운영 및 자유학기제 운영 모형은 교사 연수, 태스크포스팀의 연구 및 학부모 연수, 교육청 컨설팅 등을 통해 월평교육가족의 합의로 이루어져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과정으로 계획했다.

또 자유학기제의 정착을 위해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오전은 기본교과(22시간)로 편성해 블록타임 구성을 통해 교과 시간 내에 자유롭고 다양한 융합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학생 선택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자율과정(11시간)운영으로 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를 넓혔다.

▲학생활동 중심의 창의적 융합 수업 실시=교과별로 블록타임 수업 시간을 운영함으로써 교과 간 융합 및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로 인성 교육을 위한 학생 맞춤형 융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 교과융합수업, 토론ㆍ토의 학습, 협동 집단학습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수ㆍ학습 방법을 활용하여 학생활동 중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 활동 및 과정 중심의 평가도구 개발ㆍ적용=자유학기제 해당 학년인 2학년 1학기의 전 교과를 100% 과정활동으로 평가하기 위해 각 교과별 과정평가 모형을 구안해 적용했다.

국어과에서는 보고서 작성, 스토리텔링, 일상 속 표현 고치기, 스토리 보드 제작하기 등의 과정평가를 실시했으며, 기술ㆍ가정의 경우 영양소 마인드맵 작성하기, 스톱 모션 영상 만들기, 낱말 퍼즐 만들기, 공익 광고 영상 만들기 등의 과정평가로 학생들의 평소 학습 과정을 살피고 있다.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선택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중심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택프로그램에는 '월평 Beans & Books', '와라! 과학', '마스터 쉐프 월평', '역사야! 놀자!!', '글로벌 중국어' 등의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꿈 Plus 프로젝트', '문화예술아카데미', '꿈 Plus 영어 아카데미', '창의영재 CEO', '국제 외교통상 아카데미' 등의 적성 연계 프로그램이 개설돼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동아리 운영=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소질에 맞는 예술ㆍ체육 프로그램들인 뮤지컬, 풋살, 뉴스포츠, 국악, 창의디자인, 방송댄스반이 개설돼 평소 수업시간과는 달리 활기차게 움직이는 행복한 모습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6, 7교시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들을 동아리로 구성해 학생들이 평소에 배우지 못했던 내용들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협동하며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리그오브프라모델(조립), 햇반(요리반), 현악반 등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질을 더욱 계발하고 가꾸어가는 시간도 진행하고 있다.

▲3 Days 직업체험 프로젝트와 3 Days 내 꿈 Festival (전일제 진로체험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능력 신장)=1, 3학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을 이용해 전일제 체험과 평상시 반일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탐색 능력을 신장하고 있다.

3 Days 직업체험 프로젝트 기간에는 학생 주도적으로 치과, 한의원, 유치원, 미용실, 세차장, 대형슈퍼 등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선택해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선택형 7개 기관 진로 체험, 진로 독서 골든벨, 진로 명사 특강, 대학 학과 체험 등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 Days 내 꿈 Festival 기간에는 진로 캠프, 나의 꿈 발표 대회, 연극배우와의 만남의 시간 등을 가져 학생들이 진로탐색의 기회를 넓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1.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