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29일,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Mnet '엔터테이너스' 제작발표회에서 “나라고 SM, YG처럼 되고 싶은 욕심이 왜 없겠나”라면서도 “나는 야심가지만 전형적인 성공은 아니다. 없던 길을 개척하는 일종의 연예인 뮤지션의 자리에 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의 소속사 미스틱89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투개월을 시작으로 에디킴, 장재인, 퓨어, 조정치, 뮤지, 박지윤 등 숱한 뮤지션들을 영입했다. 또 가족액터스와 합병해 박혁권, 오지은 등 연기자들도 소속배우로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 MC박지윤은 윤종신과 디초콜릿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어왔다.
윤종신은 “SM, YG처럼 되고 싶은 욕심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나라는 사람의 개성과 성격대로 그 자리에 오를 것 같다”라며 “'엔터테이너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어필되는 것처럼 야망보다 부지런함이 모토가 될 것 같다. 그 부지런함이 성공하면 야망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중적으로 안착해 성공하는 것이다. 그게 잘된다면 미스틱 89가 욕심부릴만한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오르게 되는거지, 내가 올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종신이 출연하는 '엔터테이너스'는 윤종신이 현역 인기 아이돌 그룹 틴탑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벌어지는 블랙드라마다. '음악의신', '방송의 적'을 연출한 박준수PD의 신작으로 윤종신 외 틴탑, 김예림, 조정치, 박지윤, 뮤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