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은 지난 5월 29일 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박사후 국내 연수 및 학술연구교수) 예비선정과제 발표과정에서 박사후 국내 연수 지원자 대상으로 오류 메일을 두번 연속 보낸 후 최종 3번째 정정 메일을 보내는 황당한 실수를 범해 연구지원 관리 전문기관으로써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홈페이지 청렴도 고객만족 의견방에 관련 문제를 제기하는 지원자들의 글들이 게재된 후, 연구재단은 담당 본부장의 공식 사과 글을 올려 놓았지만 학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박사후 연수지원사업 지원자 정 모씨는 “한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메일이 와서 계속 오류 정정하다가 마지막 선정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한다는 것은 통보 자체의 신뢰성이 현격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연구재단측은 “파견직 직원이 예비선정과제 대상 그룹이 잘못 선택해 두 번의 정정 메일을 발송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지원자들이 요청한 자료를 공개하는 등 사과 및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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