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에 설치된 천막현장선거상황실에서 열린 당 소속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투표해야 바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100일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그래도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세력은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 뿐이다. 새정치연합에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을 견제할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특별법을 요구하며 16일째 단식 중인 유족들이 줄줄이 쓰러져 실려가는 데도 대통령은 휴가 중이고, 새누리당은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새정치연합에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이라도 오늘까지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니까 새누리당은 엉뚱하게도 다시 수사권 문제를 들고 나왔다”면서 “도대체 수사권 없는 진상조사특위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유병언 체포 작전 실패에서 온 국민이 확인했듯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만 믿고 있다가는 어느 세월에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7ㆍ30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새누리당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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