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 고속도로 2017년 상반기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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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서해안 고속도로 2017년 상반기 조기 착공”

이완구 원내대표 당위성 적극 설득 성과… 대형민자 프로젝트로 2017년 상반기 첫삽

  • 승인 2014-07-28 17:52
  • 신문게재 2014-07-29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부여와 평택을 연결하는 제2서해안고속도가 당초 2018년 착공에서 오는 2017년 상반기 조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보궐선거로 9년 만에 국회에 재등원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부여ㆍ청양)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지지부진했던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전ㆍ현직 경제부총리를 비롯 장ㆍ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득한 결과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지난 24일 정부의 새경제팀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면서 “부여~청양~예산~아산~평택으로 이어지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평택~화성~수원~의왕~과천~서울과 바로 연결되어 부여에서 서울까지 직통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지체 해소 및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지역이 동시에 연결되는 등 전국 고속도로 네트워크 기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처음 정부는 재정의 어려움을 들어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난색을 표했다”면서 “지난해 5월 간이예타 사업으로 결정되었으며, 연말 예산국회 때에는 올해 예산에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50억원을 반영하여 사업 추진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에 부담을 보이자 지난해부터 국내 굴지의 한 대형 건설사에서 민자로 추진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이 업체는 올해 2월 기존 평택~부여 노선에 부여~익산 구간을 추가하여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정부 재정 대신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하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당정회의 사전협의 시에도 강력 요청한 결과 지난 23일 예산 당정회의때 정부에서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대형민간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2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정식으로 포함하여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단순히 부여, 청양만을 위한 것이 아닌 국토의 효율적 개발 및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 및 영남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간 교통네크워크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조기 착공되고 정상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겠으며 내년도 충청권 예산이 최대한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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