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도내 총 수입액은 162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p(8억3600만 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충남의 무역수지는 155억19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13억8500만 달러가 늘어나는 등 최근 10년간 상반기 흑자규모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액은 2833억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764억7500만 달러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충남의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무선통신기기가 155.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반도체(23.6%), 컴퓨터(16.6%), 자동차부품(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13.6%), 석유화학중간원료(△17.6%), 자동차(△12.7%), 석유제품(△8.4%) 등은 수출이 줄었다.
품목별 수출액 및 비중은 반도체가 95억8100만 달러 30.1%로 1위를 기록했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49억 3800만 달러 15.5%, 석유제품 23억1400만 달러 7.3%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전자응용기기 22억 7900만 달러 7.2%, 석유화학중간원료 14억7500만 달러 4.6%, 컴퓨터 14억1800만 달러 4.5%, 자동차부품 12억4800만 달러 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136.2%), 터키(100.8%), 멕시코(27.2%), 홍콩(7.7%), 중국(1.9%)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터키로는 반도체(448.2%), 광학기기(311.7%), 평판디스플레이(154.1%) 부문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인도로는 종이제품(355.4%), 반도체(145.8%), 금형(100.7%) 부문 수출이 급증했다. 이에 비해 일본(△9.6%)과 미국(△19.4%)으로의 수출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이필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의 상반기 수출은 환율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 거둔 우수한 실적”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세 둔화, 유가ㆍ원화가치 강세 지속, 내수부진 등 무역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FTA 활용 컨설팅 지원 등 해외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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