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지역암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공동캠페인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대전지역 검진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는 지난 196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소외지역의 검진을 비롯한 최첨단 장비 도입에 따른 지역민 검진까지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부 설립 이후 정부수탁사업을 해오다 지난 1983년 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다. 대전시 특수시책사업 수탁을 받은 이후 대전ㆍ충남 지자체 수탁을 이어왔다. 이후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 인증과, 우수검사실 인증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하며 자리를 잡아왔다.
종합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이지만, 종합병원 수준의 장비를 갖춘 것도 눈에 띈다. 지난 1965년 지부 설립 이후 계속돼 온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장애인 등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을 통한 사회환원사업 또한 검진기관으로 명성을 지켜온 이유다.
▲특화된 진료과=건협에는 젊고 유능한 13명의 전문의들이 각 해당분야의 검진을 맡고 있다. 대전충남지부가 가장 유명세를 떨치는 분야는 갑상선ㆍ유방암 검진이다.
현재 갑상선은 액상세침흡인세포 검사법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액상세침흡인세포 검사는 도말검사에 비해 세포 손실이 적고 소량으로 확진률이 높은 정확한 검사방법이며, 유방은 원스텝(One-Step)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중증 유소견자에 대한 결과상담은 물론 3차 의료기관과 신속한 연계로 내원 환자들의 검진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눈에 띄는 체험휴가 프로그램=건강검진이 주로 상반기에 몰려 하반기 검진의 부실우려는 오래된 이야기다.
상반기 검진 장려를 위해 건강관리협회는 여름휴가에 맞춰 '체험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을 비롯한 부모들이 여름 휴가철에 검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청소년 검진'프로그램에는 신체계측, 혈압, 체성분 및 영양상담, 심전도, 소변, 콜레스테롤, 간기능, 당뇨, 간염, 흉부촬영 등 청소년 시기에 발견될 수 있는 질환 중심의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 경제적인 비용으로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특이한 가족력이 있거나 질병의 증후 등이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검사 전 전문 상담사와의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체성분 검사를 통해 아이의 비만여부와 영양 상태를 파악하고, 전문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좋은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 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알려준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엄마는 미루었던 부인과검진과 유방암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 사업=건협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전국 주요 하천유역에서 '메디체크 건강 환경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대강 유역에서 통일된 하나의 주제로 1지부 1하천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충남지부는 지난해 10월 유등천에 하천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노랑 꽃 창포를 식재했다. 하천변에 심어진 노랑 창포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생태복원을 위한 수질정화 식물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협은 지난해 의료취약계층 무료검진으로 4000명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 및 소외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도 월1회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 논산 덕곡리, 충남 금산군 제원면과 1사1촌 결연마을을 맺어 매년 농촌 일손돕기와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독거노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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