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8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55.34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74원 하락한 1659.10원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1.24원 내린 1314.49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이 1951.6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제주 1884.45원, 경기 1864.17원, 강원 1862.84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는 충남과 세종이 평균치보다 비싼 1861.97원, 1959.71원에 각각 기록했으며, 충북과 대전은 평균치를 밑도는 1853.81, 1844.02원에 판매됐다.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은 대구 1824.7원이었으며, 울산(1831.4원), 광주(1834.2원), 경북(1835.7원), 경남(1841.5원) 등의 순이다.
주요소별로는 SK에너지가 1874.92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863.38원), 에쓰오일(1844.38원), 현대오일뱅크(1839.95원) 순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는 1825.9원이다. 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 1820.61원, 비셀프 주유소 1860.59원으로 39.98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는 “최근 국제유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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