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헌 위원의 기본 보고와 함께 장수명 부위원장의 부연 설명으로 진행했다. 31일까지 인수위 법정 활동기한을 앞두고 교육청 직원과 일선 학교 교장·교감, 시민과 만남에 이어 일선 교사 목소리를 수렴하는 장으로서 마련했다.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비전으로 제시하는 한편,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을 세종교육의 지표로 삼았다. 학교혁신과 혁신학교, 세종교육혁신추진단 운영 등 3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학교혁신 방안으로는 교수학습 중심학교 운영을 제시, 수업방해 요인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47개교 중 연구학교가 21개교, 교사 및 학생 대회만 44개 등 수업에 전념할 수없는 현행 구조를 바꾸는 한편, 공모 및 선도학교 등은 폐지 또는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부터 교무행정사를 배치, 불필요한 문서 생산 지양과 업무 총량 감축, 교사 업무경감을 도모한다.
혁신학교 안으로는 공교육 정상화 모델 혁신학교 운영안이 제시됐다. 찾아가는 혁신학교 교원연수 27개교 진행에 이어 하반기 교사연수 및 연구모임 활성화를 통해 기본추진방향을 잡겠다는 로드맵이다. 내년 3월 신학기에 4개 시범 학교를 지정, 운영·보완할 예정이다.
4~5개를 한데 묶는 캠퍼스형 고교 설립을 통한 고교 서열화 폐지 역시 재차 강조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한 공약으로, 신설학교가 많고 토지를 재구성할 수 있는 세종에 적합한 혁신학교라는 설명이다.
서울대를 많이 보내는 개념의 명문학교가 아닌, 평범한 아이가 입학해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능력있는 학생으로 당당히 졸업하는 시스템을 담고 있다.
추진단은 내년 2월까지 세종교육 기본방향에 교육감 공약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 세종교육의 밝은 틀을 만들어간다.
장수명 부위원장은 “아이들의 의자부터 바꾸겠다는 세종교육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현장의 움직임없는 세종교육 미래는 없다. 다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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