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전국의 지가는 전월 대비 0.15% 상승하며 2010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3%, 지방이 0.18% 각각 올라 전월 대비 수도권은 상승률이 소폭 축소, 지방은 소폭 확대됐다. 대전과 전북 등 11개 시·도는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세종과 울산 등 4개 시·도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꺾였다.
전월 전국 최고 상승률(0.49%)을 기록했던 세종시는 지난달 주춤하며 전달에 비해 0.38% 올랐다.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0.27%), 경북(0.22%), 제주(0.21%), 부산(0.20%)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의 땅값 상승은 3생활권 주변 금남면과 4생활권 인근 연동면의 오름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은 전월 대비 0.11%, 충남은 0.14%, 충북은 0.12% 올랐으나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대전 중구(-0.065%), 동구(-0.052%)는 인천 부평구(-0.097%), 경기 용인기흥구(-0.082%), 전남 목포시(-0.072%)에 이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 4,5위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토지거래량은 필지수 기준 45.8% 증가해 전국 1위에 올랐고, 면적은 5.7% 늘어 6위에 자리잡았다.
세종의 면적 거래량은 107만5000㎡로 대전(102만7000㎡)보다 많았다.
백운석·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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