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별로는 대전에는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7명 등 41명이 재학 중이다. 세종에는 중학생 1명에 불과하며 충남에는 초 66명, 중 41명, 고 9명 등 116명이 있다. 충북의 경우 초 37명, 중 24명, 고 6명 등 67명이 다니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탈북학생 수가 모두 2183명으로 지난해(2022명)에 비해 161명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1128명, 중 684명, 고 371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 탈북학생은 대전 33명, 세종 2명, 충남 96명, 충북 61명 등이다. 탈북학생 학업중단율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2014년에는 2.5%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3.5%보다 1%p 감소한 것이다. 이는 장기결석, 미인정 유학 등의 사례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학생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제3국 출생 탈북학생은 초 594명, 중 371명, 고 14명 등 모두 979명으로 지난해(840명)보다 13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 학생 증가에 따라 교육부는 이들이 원활한 정착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에 탈북학생들의 특례 입학 전형 확대를 검토 중이다. 또 멘토링 프로그램 확충, 탈북학생용 표준교재 개발 등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탈북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로 성장,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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