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출연연 빛나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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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출연연 빛나는 성과

ADD·기계연· KAIST 등 5곳 '우수성과 100선' 이름 올려

  • 승인 2014-07-24 17:53
  • 신문게재 2014-07-25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덕특구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의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이 우수성과 사례로 인정받았다. 지난 2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가운데 ▲기술이전·창업우수기관(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생명·해양(KAIST 이상엽) ▲정보·전자(KAIST 이창희) ▲후속연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윤근) 등 5개 대덕특구 출연연 등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ADD는 지난해 차량용 레이더 설계 기술인 '차량용 레이더시스템 및 초고주파 시스템 설계 기술' 등을 에이알텍에 기술이전했다. 에이알텍은 송수신 능력을 40Gbs 및 100Gbs로 끌어올려 약 35억원의 해외수출을 달성했다. 또 에이알텍은 약 52억원의 추가 공급 계약도 성사시켜 10년간 약 5000억원의 매출과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계연은 필름 대량생산을 가능케 하는 '초정밀 미세패턴 롤 금형가공 및 연속 성형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 제이피이를 설립, 지난해 약 102억원의 매출과 12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또 필터 교체 없이 물로 공기를 정화하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공기정화 장치' 기술도 지흠에 이전해 약 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KAIST 이상엽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가솔린 생산 기술 개발'로 우수성과에 지정됐다. 미생물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짧은 길이의 지방산 생산에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KAIST 이창희 교수의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저잡음 다파장 광원 기술 개발'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서로 다른 파장에 각각의 정보를 실어 전송해 시간대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속도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ETRI 이윤근 박사는 '교수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위한 음성 인식 기술 개발'의 꾸준한 연구 및 개발로 우수자에 선정됐다. 2008년에 우수 성과로 선정된 바 있는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50만 행선지명 음식이 가능한 음성 내비게이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편, 우수성과 선정은 정부지원을 받아 지난해 수행한 연구개발과제 5만연개를 대상,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과학기술 개발 효과, 창조경제 실현효과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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