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발전정책 탄력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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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발전정책 탄력 받을 듯

지역委, 충남 등 5곳과 협력선언… 이원종 위원장 “언제나 머리맞대고 논의”

  • 승인 2014-07-24 17:52
  • 신문게재 2014-07-25 3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지역별 특화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등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새롭게 출범한 충남 등 민선6기 5개 광역단체장(충남ㆍ충북ㆍ경기ㆍ강원ㆍ제주도)과 '지역발전 협력 공동선언'을 체결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지역발전위와 이들 시ㆍ도는 이날 공동선언을 통해 지역의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라는 공통된 인식하에 시ㆍ도의 특화된 발전과 '국민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 주는 '지역행복ㆍ희망(HOP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발전위는 또 이날 5개 도 생활권발전협의회(이하 시ㆍ도협의회) 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개최해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을 공유했다.

시ㆍ도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및 동법시행령 개정(2014년 3월) 이후 처음 각 시ㆍ도의 지역발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제주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시ㆍ도협의회 워크숍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연찬, 지역발전위와 시ㆍ도협의회간 상견례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원종 위원장은 '지역발전 협력 공동선언'에 앞선 인사말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은 지역의 주도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역발전 협력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역발전위와 시ㆍ도간 더욱 협력하는 체계를 다지게 될 것”이라며 “지역위와 시ㆍ도협의회는 한 식구인 만큼 언제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의 이어진 특강에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지방자치는 집을 위한 외형을 만드는 것이라면 지역발전은 살림살이를 들여놓은 것”이라며 “지방정책의 양대 축인 지방자치발전위와 지역발전위가 주민이 행복한 경쟁력 있는 지방발전 구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발전위 관계자는 시ㆍ도협의회의 구성과 관련, “중앙에서는 지역발전위, 시ㆍ도에서는 시ㆍ도협의회로 이어지는 지역발전의 추진체계가 완비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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