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마케팅' 호텔업계 비수기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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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마케팅' 호텔업계 비수기 뚫는다

내달 방한 앞두고 패키지 상품 선봬… 숙박권·시티투어 등 손님끌기 온힘

  • 승인 2014-07-24 17:52
  • 신문게재 2014-07-25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역 호텔업계가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각종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며 손님잡기에 나섰다. 지역의 관광지나 시티투어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통해 전통적인 비수기인 7월과 8월을 새로운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인터시티 호텔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교황방문기념 2014 웰컴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조식 1인과 세금과 봉사료까지 포함해 10만원에 프리미어 객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인터시티 호텔은 이와 함께 내달 24일까지는 아쿠아리조트 입장권이나 원서머나잇 입장권을 제공하는 '서머패키지' 상품을 12만원과 13만원에 선보이고 있으며, 시티투어나 자유관광을 즐길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패키지'도 내달 말까지 15만8000원에 판매한다.

롯데시티호텔은 내달말까지 도심속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오해피 패밀리 데이 패키지'를 16만5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디럭스 패밀리룸에서 1박과 함께 성심당 1만원 상품권과 성인2인과 어린이1인의 조식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도심속 휴가를 즐길수 있도록 '레이디스 패키지'(22만7200원), 갑천변 야경을 볼수 있는 '스위트패키지'(28만1900원)을 내달말까지 운영중이다.

유성호텔은 객실과 온천탕 및 수영장 이용, 조식 등이 포함된 '웰빙투어패키지'를 패밀리패키지(2인기준, 12만원)와 비즈니스패키지(1인기준, 11만원)로 나눠 운영 중이다.

리베라호텔은 워터파크와 키즈파크 방문객들을 위해 파크티켓 2매를 제공하는 '워터파크ㆍ키즈파크 패키지'를 12만8000원에 내놨다.

휴가철과 다음달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미사'에 참여하는 신도, 관광객 등을 위해 위생과 안전 점검에도 나선다.

유성관광진흥협의회는 최근 월례회를 열고 다음달 말까지 유성지역 온천탕 및 숙박시설 사용료를 20~30% 할인하고 대전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광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까지 관광호텔 특별점검관리를 통해 숙박업소 운영실태, 시설 보수 및 관리, 직원 서비스 수준 향상 교육 등을 면밀히 살펴 볼 계획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교황방문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 기간 대전을 알릴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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