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3학년 학생과 학부모 15가족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을 넘어서자 엄마, 아빠와 손을 잡고 아이들이 하나 둘씩 도서관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는 호기심 반 진지함 반이 깃들어 있었다. 6시가 되어 책多방 독서교육연구회 회장 권현옥 수석교사의 인사말로 행사가 시작됐다.
'내 짝꿍 최영대'를 부모와 함께 읽고 독서퀴즈 풀기, 책에 보다 더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도서관 책꽂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한 글자부터 열 글자까지의 제목을 가진 책을 찾아 책제목 피라미드 쌓기를 진행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활동은 학생들과 부모님이 책을 골라 인상 깊은 장면이나 주인공을 가방에 표현하는 것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가방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상상의 나라를 헤엄치며 멋지게 책 그림 가방을 완성하고 가족들끼리 다과를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진옥 학부모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책제목 피라미드 쌓기와 책 그림 가방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소중한 시간 책과 아이와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앞으로 독서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 소감을 말했다. 달빛 독서 행사를 진행하며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활동이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알게 되었고, 독서행사 제목 '함께라 좋아書'처럼 아이와 가족이 책과 함께라서 좋은 시간이었다.
행복했던 시간의 모습은 직접 그림을 그린 가방 들고 다 같이 찍은 한 장의 사진 속에 오롯이 들어있는 소중한 체험으로 아이와 학부형이 만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논산=김종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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