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생태연못으로 주변의 메타세콰이아 나무와 잘 어울린 모습이 눈길을 끈다. |
주변에 가장 많고 흔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산소의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산소가 없어 숨을 5분간 못 쉰 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모두 죽고 말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렇게 중요한 산소 공장이 대전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은 소수인 것 같다. 장태산은 대전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의 남쪽으로 충남의 논산시와 금산군에 접해 있으면서 주변경관이 수려해 대전의 대표적 관광명소 12선이기도 하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6천7백본 가량의 메타세콰이아가 집단 식재되어 이국적인 정취가 있고, 특히 가을 단풍 경관은 내장산의 단풍만큼 아름다워 사진작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1991년 5월 전국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하여 운영해 왔으나 2002년 2월 대전시에서 인수해 편의시설을 늘리고 새롭게 단장하여 2006년 4월 재개장했다.
815.855㎡(약82ha) 면적에 7개소의 주차장이 있어 42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의 있어 140여명이 숙박할 수 있고 1일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숲 생태를 탐방하기 위해 556m의 숲 체험 에코로드 걸어가노라면 양쪽으로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반기고 끝까지 걸어가면 지상 27m의 높이의 스카이타워가 있어 그 정상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메타세콰이아나무 군락이 한눈에 들어와 신선이 된 느낌이다.
이 밖에도 생태연못과 인공폭포,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3대가 함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장태산 자연휴양림이다. 이번 주말이나 휴가철에 장태산을 찾아보자.
대중교통은 서부터미널에서 22번 시내버스를 승차하여 종점에서 내리면 되고 자전거로는 갑천 누리길 3구간인 숲길을 이용하면 된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270-7883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유길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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