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ㆍ도교육감 한자리… 전교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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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도교육감 한자리… 전교조 논의

미복귀 전임자 징계처리 촉각

  • 승인 2014-07-23 18:00
  • 신문게재 2014-07-24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ㆍ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각 시ㆍ도 교육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ㆍ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각 시ㆍ도 교육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 감사로 추대됐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감들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서울교육청의 주관으로 취임 후 첫 총회를 갖고 교육계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과 함께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징계 문제, 자사고 폐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원진으로는 전국 시ㆍ도교육감 협의회장으로는 장휘국(64) 광주교육감이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장 회장은 2010년 교육감 선거에 이어 올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17년간의 교사로 재직하다 1989년 전교조 창립에 나서면서 해직된 바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을 지냈으며, 2002년부터 시 교육위원으로 7년간 활동하기도 했다전

부회장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김복만 울산교육감이 추대됐으며,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감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를 2주 이내에 직권면직 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24일까지 이어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징계 권한을 가진 교육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 17개 시ㆍ도교육감 가운데 13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데다 이번에 진보 성향의 장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교육감협의회장을 맡으면서 교육계에서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충청권 전교조 전임자 중 미복귀자는 김영주 전교조 대전지부장과 충남교육청 소속 김종선 전교조 사립위원장 겸 부위원장 등 2명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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