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 차 1만호 공급계획 중 일부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진 석문 국가산단과 대구 테크노 국가산단에는 각각 670호, 1020호, 시ㆍ도지사 지정의 충주 첨단산단과 부산 과학산단에는 각각 300호, 540호를 공급한다. 포천과 제천 미니복합타운 내 주택공급 규모는 각각 360호, 420호 규모로 확정됐다. 이들 6개 지구 사업승인은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착공 후 2017년 입주 로드맵으로 추진한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공급되고, 전용면적은 기존 45㎡에서 60㎡까지 확대됐다. 호당 건설비용 약9000만원은 국가예산(30%)과 국민주택기금(40%) 융자 지원으로 구성하고, 초과비용은 사업시행자 부담으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단지에는 출퇴근 부담에 따라 젊은층 근무 기피현상이 나타났다”며 “저렴한 행복주택 공급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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